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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관련/잡담

[후기]진격의 거인 - 후회없는 선택을 보았다.

by ym0204 2015. 6. 21.

 

 

진격의 거인 ova, 후회없는 선택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게 됬습니다. 아주 예전에 스핀오프로 다른 만화가가 리바이의 과거 스토리를 만들었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었는데 보니 그게 애니화 된 내용이네요. 진격의 작화를 오랜만에 보게되서 마치 진격의 거인을 처음 봤을때처럼 그 흥분이 가라앉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그렇게 곱지 않더라구요. 이전 ova들이 너무 평화로운 모습을 띄고 있어서 그런걸까(아무도 안죽어서 안심했을지도)말만 들었지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거든요. 후후 이번편은 그냥.. 시발.. 리바이를 굴리는 절정적인 내용이었습니다. 리바이반급 줄거리군요. 무엇보다 거인의 공포를 다시금 느끼는 계기였습니다. [아래는 캡쳐사진 모음]

SINKEKINO KYOZIN

 

( ▲한지찡 미케찡 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미케는 어째 대사가 요만큼도 없냐)

 

리바이, 그리고 옛 리바이의 두 동료와 한지. 한지 뒤에있는건 저거저거 한지 딱가리 아닙니까! 미케 모습도 나옵니다. 진격의 거인에서 리바이가 새로 엘런을 훈련시킬때 나온 성이 바로 이곳인데 지금은 원래부터 쓰고 있는 곳이니 완전 깔끔하게 나오네요. 조사병단의 옛 모습을 보게되서 워낙 기분이 좋습니다. 다른 분대장들은 아마.. 지금 등장하지 않는걸 보면 다 죽은걸까요. 슬픈 부분도 있네요. 아직 현재 조사병단 맴버들은 많이 안보이네요. 아무래도 진격의 거인 세계관에서는 워낙 인물들이 위험한 상황이다보니 껏짓하면 죽어버린다구..

 

( ▲다시 와서 보는데 진격의 거인 작화는 농담아니게 좋네요. 동화나 프레임이 얼마나 높으면 이렇게 잘 그리는거야.. 양키즘인가)

 

[현]대머리 교관일 조사병단 대장, 아직 대장도 아닌데 엘빈의 조사병단 입지가 상당히 높은것처럼 보입니다. 그의 역할도 만만치 않구요. 대대적인 조사병단 보수공사에 들어갔으니.. 이때 처음 신호탄과 凸 진형들, 그리고 리바이와 친구들을 대입한 시점이라고 나오네요. 엘빈을 통해 조사병단이 변화의 물결을 맞게됩니다. 새롭게 나아가는 조사병단, 인류를 위한 조사병단! 크 타이틀만 쵸 카코이네요. 엘빈은 어떠한 비정하고 더러운 수단을 사용해서라도 조사병단의 의무를 다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보면 전대장과 의견이 상반..(딱히 대장은 의견이 없는것 같기도)

 

( ▲아직까지는 평화롭습니다.. 아직까지는...)

 

아직까지는 평화로워 보이는 그분들, 거인도 잘잡고 할거 다 합니다. 그것보다 저 파란이라는 [머리 연갈색?]얘 목소리가 쟝이랑 너무 닮았네요. 이사벨은 너무 귀엽구요 말하는게, 맨처음에 형님 형님 거려서 남캐인줄 알았습니다. 케릭터들도 너무 귀엽고 괜찮네요. 훈남 훈녀만 모여있는 구 리바이반.. 하지만 이떄부터 계속 무서웠습니다. 어떤 줄거리가 이어질지는 안봐도 뻔했기때문에..

 

( ▲언제봐도 끔찍한 진격의 거인, 후기에는 없지만 전편에 조사병단 병사들은 대단하다며 스토리 각본 쓴 새끼야..)

 

기어코 비가 내리고, 시계가 안좋아져서 앞이 안보이는 상황이 옵니다. 뭐 스포니까 자제하지만 무슨 일때문에 리바이가 두 친구를 놓고 잠시 어디를 다녀왔는데,

조사병단 일부 인원들이 완전 학살당한 광경을 보게되죠. 걱정되는 마음에 리바이는 다시 반으로 돌아가게되고..

 

WARRNING

심장마비 스포일러 주의

 

보고 깊은 혐,빡,통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좋다면 내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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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은 이사벨, 오른쪽은 이사벨 아니..겠ㅈ 거인한테 모가리가 동강 쓸려버렸죠. 하하, 재미있다. 그렇죠?)

 

끔찍하게도 동일인물입니다. 상상못할 전개였죠. 아니 설마 대가리를 때 놓을줄은 내가 시발..

파란이란 친구도 죽습니다. 그 장면은 못찍었는데요. 존나 너무하네요 시발 대놓고 죽이고...

진격의 거인은 무슨 볼때마다 이러냐.. 결국 이사벨은 목, 파란은 몸반.

 

( ▲숨도 못쉬고 계속 본부분, 리바이반때의 공포와 분노가 절로 기억난다.)

 

리바이는 전심전력으로 거인을 찢어죽입니다. 저 물은 비인걸까요 눈물인걸까요. 목아리를 찢고 날리고 온몸을 갈라놓습니다. 리바이의 고통스러운 모습에 말도 못하고 숨도 못쉬고 봤습니다. 특히 저 거인이 퉤하고 뱉은 파란의 모습이 아직도 머리에서 떠나지를 못하네요. 이번편은 보는 내내 가슴이 찢어집니다. 항상 진격의 거인은 조마조마..

 

 

( ▲리바이가 이렇게 처참한 모습인건 정말 신기하네요. 괜히 비가 그치고 햇빛찌는 부분이 오히려 이 부분이 더 찡해보이는 이유.)

 

엘빈에게 화풀이하는 리바이, 그런데 엘빈은 사실 모든 진실을 알고있었고.. (그럴꺼면 말을 좀 시발 차라리 못가게 막아주던지.. 엘빈이 제일 개새끼야.) 엘빈은 분노한 리바이에게 동료들을 죽인건 자신이 아닌 거인이라고 주장하며, 자신과 함께 싸워줄 것을 주장합니다. 사실 이 애니를 보면서도 왜 리바이가 엘빈을 따르게 됬는지 그 이유가 잘 이해가 되지를 않네요. 오히려 엘빈때문에 본인 동생들이 죽게된 거잖아. 아닌가? 뭐 그리그리해서 리바이는 엘빈을 따르고, 조사병단의 탑이 됬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 ▲그런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매해 벽외조사를 행하는 조사병단, 벽 밖을 넘을때, 리바이는 두마리의 새를 본다.)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두 새. 이사벨은 전편에서 리바이와 파란의 입체기동장치를 보고 자유롭게 나는 새같다고 했었죠. 리바이는 푸른 하늘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두마리의 새를 보고 이사벨과 파란을 떠올리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후회없는 선택이란 제목과, 자유의 날개를 상징하는 조사병단.. 리바이는 더이상 거래가 아닌 스스로를 위한 조사병단의 길을 행합니다. 하지만 결국 3,4년 뒤에도 반복의 굴레다 라는 점이 가슴을 아프게합니다. 리바이는 몇차례나 가슴을 쥐며 아파해야할까요. 오히려 그런면에서는 잘 죽지 않는 엘빈이 고맙기도 하지. 이번 편은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진격의 거인을 처음 봤을때처럼요. 우리 제발 평화로운 애니좀 봅시다.. 진격의 거인이 해피앤딩으로 끝났으면 좋겠다.. 꿈도 희망도 없는 공포물 말고.. 아 조사병단 죽지좀마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