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바쁘다가도 오랜만에 가진 휴식에 여느때와 다름없이 컴퓨터를 뒤적이던 때였다.
애니메이션을 절대 보지 않겠다며 다짐했건만.. 네이버 한구석에 '역시'라는 단어가 보이는게 아니던가.
나는 무언가 알 수없는 본능에 이끌려 눌러버렸고, 그렇게 속편을 모두 보게되었다..
그래서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HAPPY ENDING THE AND
▲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요주인물, 너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주체할 수가 없는 (지극히 정상 & 주관 & 객관적인 서술입니다)
원래부터 정말정말 좋아하던 애니메이션인 내청코가 속편이 나왔더군요. 일반인 코스프레로 바쁜 저는 블로그나 끼적거리지 꽤나 애니메이션을 안봤던 터라 엄청 흥미가 끌렸습니다. 더욱이 저번에 티비플에서도 몇번인가 재밌는 장면만 요리조리 잘라서는 맛보기 영상을 뿌려놨더군요. (사이카 초 카와이). 평소에 귀엽다 귀엽다 난리치는 종자들을 보며 후 미개한 오타쿠놈들.. 이라며 혀를 찼는데 지금보니 딱 내꼴이 그 꼴이니 이 일을 어찌할꼬.. 그래서 현재까지 나와있는 7편까지 전부 보게되었습니다. 근데 전 오히려 이번 2기 그림체가 퐁칸같은 느낌이 흐른다고 느껴요.
1화 내용을 잊고 있었는데, 그 왠 보라색 미친년때문에 힛키가 개처맞는 신이군요. 급하게 대처하기 위해 올라간 유키농과 유이가하마, 밴드 인원들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힛키를 조지는 하야마의 모습을 번갈아가며 보여줍니다. 핫치만이 다 잘못한건 아니지만 맞을만 했죠. 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핫치만의 모토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팩트로 윤리점수가 30점 아래죠.) 지식의 혜안이 지고하신 분들은 그정도야 훗 핫치만은 이런 이런 케릭터라며 자세하게 설명풀이를 해주실지 모르겠으나 전 그런거 모르고 그냥 주인공이 다크에너지로 가득찬 중2병에 남을 위해 희생하기만 하는 케릭터라고 느낍니다.
▲ "어쨰서 그런식으로 밖에 못하는거야!"라고 갓치만에게 아우성하는 하야마. 그리고 그것이 자신만의 방식이라고 말하는 핫치만
이 장면부터 시작해서 핫치만의 잘못된 방식으로 인한 주변 인물들간의 갈등이 점차 심해집니다. 핫치만 스스로도 느끼는 점이 있었을테구요. 다만 그걸 애니메이션에서 표현하는데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에서는 분명 와 시발 가슴이 덜덜 떨리고 한페이지 넘길때마다 십잼이었는데 애니메이션에서 보니 아 뭔가 부족해. 존나 많이 부족해 싀바라고 느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한계인걸까요. 나 진짜 소설로 읽을때는 시발 시발 시발 애니로 나오면 좆되겟네!! 이지랄 했는데 정작 애니로나오니 시큰둥 하고. 아 저랫나보다. 요랫나보다. 이색기가 잘못햇네 라고 무심하게 반응하게 됬네요. 묘합니다.
▲ 코마치 포인트로 명성을 드날린 귀여운 여동생 코마치. 이런 여동생이 세상에 어디있냐? 역시 애니는 공상판타지일 뿐이다.
사실 후기고 자시고 없구요. 그냥 존나 애니봤다고 풀발해서 막 글지른겁니다. 누가 글 읽어봤자 10줄 넘어가면 안읽을꺼 뻔히 아는데 내가 뭐하러 이쁘게 적겠어. 그래서 말인데 7화까지 다봤는데 이거 진짜 존나 재밌거든요? 3번 번복해서 말해도 문제가 없을정도로 엄청 재밌습니다. 뭐 중간에 하치만이 좋아했다는 여자애가 나와서 좃같이 굴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유키농 누나가 색끈해보이기도 하는데 중요한건 그냥 재밌습니다. 뭐라고 할까. 개인적으로 가슴 흔들고 별 내용 없이 그냥 가슴만 흔들고 가슴만 흔들거나 예로 가슴만 흔든다던지 하는 애니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더 좋았습니다. 특히 네덕들이 하치만한테 4~50%정도 공감을 느껴서 더 많이 본다고 하더라구요. (50%는 저런 여동생은 없고, 주변에 저런 이쁜 사람들은 없고, 50%는 확실하게 자기는 찐따라는 것)
네 그래서 재밌었습니다.
남은 화도 재밌게 보시라구요.
존나 꿀잼임
핵잼
첨언)빨리 오프닝 풀버젼 듣고싶다.
'애니 관련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덕력 테스트 (0) | 2015.07.30 |
---|---|
[후기]진격의 거인 - 후회없는 선택을 보았다. (0) | 2015.06.21 |
진격의 거인 15권 (3) | 2015.02.11 |
시도니아의 기사 ED (0) | 2015.02.11 |
시도니아의 기사 OP (0) | 2015.02.11 |